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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를 확정하고 5일 대국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과 소비자단체, 학계, 업계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과제는 국민 생활 불편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AI·바이오 기반 신기술 산업 육성 등 국민 안심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과제를 선정했다.
보고회에서 공개된 7대 대표 과제에는 희귀의약품 신속 도입,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운영, 위해식품 실시간 안내,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 확대, 건강기능식품 QR 정보 제공, AI 식육 이물검출기 개발, 디카페인 커피 기준 명확화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희귀질환 치료제 도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자 직접수입 의약품을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전환해 안정적 공급체계를 마련한다. 또 개발 초기부터 규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핫라인을 가동해 청년 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위해식품 회수 정보는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돼 소비자가 위험 제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건강기능식품은 QR코드를 통해 의약품 병용 시 주의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식육의 이물 검출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인 원두를 사용한 커피만 ‘디카페인’으로 표시하도록 기준을 개정해 소비자 혼란을 줄인다. 항암제 임상시험도 초기 치료 단계 환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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