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 이달 출범 전망…수원지검 설치 논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11.06 14:01  수정 2025.11.06 14:02

검찰·경찰·관세청 등 합류 예정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뉴시스

마약 범죄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가 이달 중 출범할 전망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달 중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가칭)를 신설해 수원지방검찰청에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본부장에는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거론된다. 검찰과 경찰,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이 합류할 예정이며 구체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수사 당국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의 수는 2만3022명으로 최초 집계 시점인 1985년(1190명)의 약 20배 수준이다. 지난해 마약 압수량은 1173.2㎏으로 전년(998㎏) 대비 17.6% 증가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전담 수사 조직 출범을 준비했으나 12·3 비상계엄 선포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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