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정식 "대장동 판결로 친윤 정치검찰 조작수사 드러나"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1.12 14:23  수정 2025.11.12 14:25

"유동규, 구형량 징역 7년보다 높은 8년 선고"

"李대표는 탈탈 털고 유동규는 봐주기 수사"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회의 의장이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당대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사건 민간업자 1심 판결을 두고 "친윤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대장동 항소포기 사건'에 대한 일부 검사들의 반발에 대해 "친윤 정치검찰의 조직적 저항이자 검찰개혁에 대한 일단 방해 행위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대장동 사건) 1기 수사팀은 공기업 임직원과 민간업자 간 유착비리 수사를 했었고, 1기 수사팀은 사실상 성공한 수사를 한 걸로 본다"면서도 "2기 수사팀이 문제다. 2기 수사팀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소위 말하는 친윤 정치검찰들에 의해서 이재명 대표를 억지로 엮기 위한 별건 수사들을 막 진행하고 다 갖다 붙인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검찰이 7년 구형을 했는데 핵심 관계자인 유동규의 판결이 검찰 구형량보다 높았다. 8년을 선고했다"며 "그만큼 수사가 엉터리였다는 거다. 당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수십 차례 압수수색을 하고 탈탈 털고 유동규 봐주기 수사를 했지만 사실은 그런 결론이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작 수사를 했다고 본다. 실제로 그런 정황들이 슬슬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유동규에 대한 면담 기록을 남기지 않았고, 또 양형 거래에 대한 의혹들도 계속 제기돼오지 않았느냐. 그 뿐만 아니라 남욱을 회유하고 협박하고 심지어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아주 무시무시한 얘기를 하면서 검찰이 사실상 공갈 협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수사·공판 검사들이 만장일치로 항소 제기를 결정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실제로 1기 수사를 담당했던 담당 검사는 '윤석열·한동훈 체제에서의 2기 수사팀의 만장일치 결론일 뿐이었지, 1기 수사팀에는 의견도 묻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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