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BNMT·인터지스와 온실가스 외부감축 사업 업무협약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1.13 15:48  수정 2025.11.13 15:48

고효율 LED 사용해 배출권 확보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주)(BNMT), 인터지스중앙부두(주)(이하 인터지스)와 온실가스 외부감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3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주)(BNMT), 인터지스중앙부두(주)(이하 인터지스)와 온실가스 외부감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은 관련법에 따라 지정된 대상 기업의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BNMT와 인터지스 부두 내에서 BPA가 교체한 고효율 LED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감축량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3사는 LED등 사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협의했다.


BPA와 BNMT, 인터지스는 기존 나트륨·메탈할라이드등 722개를 고효율 LED등 192개로 교체해 전력 소비량을 줄였다. 이를 외부감축 사업에 등록해 정부로부터 매년 약 537t의 이산화탄소 감축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BPA는 부두 운영사 등과 육상전력설비 도입, 항만장비 전기동력원 추진 등을 통해 2021년부터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발굴 및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배출권 판매수익금을 친환경·탄소중립 사업 등에 투자함으로써 부산항 탄소감축 사업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배출권 거래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 내 추가 외부감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부산항 조성과 2050 탄소중립 항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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