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원주권시대…내일부터 '1인 1표' 의사 묻겠다"

18일 기초·광역의원협의회 간담회 발언

"지방선거 승리, 李정부 승리 첫 단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기초·광역 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주권시대로 가는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시작한다"며 "당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묻고 참고해서 당 중앙위원회에서 잘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기초의원·광역의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 승리의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로 기초·광역 비례대표를 선출키로 한 것에 대해 "풀뿌리 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 차원에서 공천 혁명"이라고 했다.

또 권리당원 100%로 진행되는 예비 경선 규칙 등을 거론하면서 "내일부터 이틀간 당원 의사를 묻는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원 의사를 물어서 (이를) 참고해서 중앙위에서 잘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분권 강화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정 대표는 "지방자치제도를 더 튼튼하게 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강화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측면에서 중요한 핵심 과제"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지방자치제도의 뿌리를 내렸다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 균형 발전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 자체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방자치·지방분권·지방정부 강화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