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부친 ‘빚투’ 의혹 제기에 “명예훼손…법적 대응”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11.21 09:17  수정 2025.11.21 09:18

배우 송지효가 부친 관련 ‘빚투’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은 21일 “최근 송지효의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의혹을 담은 메일을 수신했다”며 “메일에는 질의서와 함께 ‘유명 연예인 부모, TV에서는 여객선 사업으로 유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시안까지 첨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넥서스이엔엠은 이 같은 행동을 단순 질의의 범주를 넘어선 압박 행위로 판단했다. 소속사는 “해당 현수막 시안 전송은 넥서스이엔엠 앞에 이를 게시해 송지효의 명예를 훼손하고 회사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는 처벌 가능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에게 해악을 고지했다 하더라도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방식이거나 정당한 목적을 위한 상당한 수단으로 볼 수 없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라며 이번 사안을 그 기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송지효의 부친이 아닌 회사로 이런 자료를 보내온 것은 사회통념을 벗어난 명백한 범죄적 행위라고 보고 있다”며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권, 회사의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어떤 형태의 협박·압박·부당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동일하거나 유사한 위법 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와 손해배상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행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강경 대응을 이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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