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밑에 사람이" 춘천서 숨진 60대男…자기 차량에 깔렸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1.21 17:21  수정 2025.11.21 17:21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춘천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8시44분께 강원 춘천시 남면 발산리 한 건물 인근에서 "차 밑에 사람이 깔렸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승용차 아래 깔린 A씨를 발견해 구조에 나섰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가 난 지점은 비탈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차량을 세워둔 뒤 차량이 아래로 밀리면서 충돌해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비탈길 주차는 자동변속기를 P(주차)에 두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야 한다.


주차된 차량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린 경우 도로의 경사가 10도만 넘어도 시속 30킬로미터 이상 속도가 붙을 수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화물차와 같은 대형 차량은 일반 승용차보다 차체가 무겁기 때문에 비탈길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져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선 되도록 평지에 주차하거나 앞 바퀴를 벽 방향으로 돌려놓거나 버팀돌을 받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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