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당하자 나가버린 미인대회 그녀…예상 못한 결말 나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22 16:28  수정 2025.11.24 07:50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4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미스 멕시코' 파티마 보쉬(25)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 AFP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스 멕시코' 파티마 보쉬(25)가 세계 120개국 참가자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준우승은 미스 태국 프라비나 싱(29), 3위는 미스 베네수엘라 스테파니 아바살리(25)이다.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큰 행사인데, 올해는 정식 개막 전부터 잡음이 나왔다. 개막을 앞두고 조직위 고위 관계자의 막말이 문제된 것.


조직위 고위 관계자는 참가자에게 "당신은 멍청이"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보쉬는 지지않고 맞섰으며, 동료 참가자들과 함께 퇴장했다. 이 상황은 온라인 생중계 됐고, 큰 주목을 받았다.


보쉬는 현장 기자들에게 "그의 행동은 무례하다. 그 사람은 나를 멍청이라고 했다"며 "온 세상이 이 모습을 봐야 한다. 우리는 힘 있는 여성이고, 이 대회는 우리가 목소리를 낼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직위는 결국 긴급 성명을 내고 고위 관계자의 권한 박탈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쉬는 우승 직후 "자기 자신이 되는 데 두려움이 없었던 미스 유니버스로, 미스 유니버스란 무엇인지 그 원형을 아주 조금은 바꾼 미스 유니버스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보쉬의 고향 비야에르모사에서는 주민들이 불꽃 축하 행사를 벌이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보쉬를 향해 "여성이 공격에 맞서 어떻게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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