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 기상·환경 관측
광역 수자원 감시 부문
우주항공청 청장. ⓒ데일리안 DB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고정밀 기상·환경 관측과 광역 수자원·감시 기능을 국내 독자 기술로 확보하기 위한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R&D)’과제 2건을 공고한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은 국가 우주기술 역량 향상을 목표로 2030년까지 16개 우주중점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번 공고는 한국 위성 체계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될 신규 위성탑재체 기술 개발 관련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탑재용 준광학 안테나 시스템 및 저잡음 수신기 개발과 다중입력다중출력(MIMO) 기반 고해상도 광역 SAR 탑재체용 디지털 빔포밍 기술 개발이다.
첫 번째 과제는 저궤도 기상위성에 탑재할 수 있는 고해상도 탐측기용 준광학 안테나 시스템과 저잡음 수신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는 향후 고해상도 대기 관측, 강수량 예측, 기후변화 감시 등 국가 기상 관측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이다. 해외 의존도가 높던 위성 관측 탑재체 기술의 국산화와 실증적 자립기반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 과제는 다중입력다중출력(MIMO) 기반 광역 고해상도 C밴드 영상 레이더(SAR) 디지털 빔포밍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저궤도 정찰·감시, 재난 대응 등에 적용 가능한 고해상도·광역 동시 관측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디지털 빔포밍 방식은 기존 대비 관측 범위 확대, 지상 해상도 향상, 위성 수 감소 효과가 기대되며, 차세대 다중 위성체계 구현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신규 과제는 미래 국가 위성 체계에 요구되는 정밀 관측·정찰 기술 핵심 요소를 국내 독자 기술로 확보하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민관이 함께 개발한 기술이 향후 실제 위성체계에 적용하고, 글로벌 위성 산업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