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안 쉰다' 군산서 생후 11개월 아기 돌연 숨져…경찰 "부검 의뢰"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1.24 08:57  수정 2025.11.24 08:58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1개월 아기가 숨졌다.


24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3분께 군산시 내홍동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숨을 안 쉬고 얼굴이 새파랗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군은 CPR(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일 방 안에 설치한 폐쇄 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A군이 침대 모서리에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 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군의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숨진 영아는 47명이었다. 전체 영아 사망(출생 후 1년 이내 사망) 중 8.3%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두 명 증가했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은 만 1세 미만 아기가 특별한 질환 없이 갑자기 숨지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수면 중에 발생하며,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


아기는 목 근육이 약하고 호흡이 미숙하기 때문에, 이불이 얼굴을 덮거나 보호자의 몸이 겹쳐질 경우 쉽게 질식할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돌 이전 아기는 반드시 바로 눕혀 재우고, 푹신한 침구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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