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98.6%, 박정희 99.996%…47년 만에 보는, 재밌는 장면" 진중권의 일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24 10:59  수정 2025.11.24 11:00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조국혁신당 당대표에 단독 출마해 득표율 98.6%로 선출되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47년 만에 보는 재미있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뉴시스

진중권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978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박정희가 단독 입후보해 거둔 득표율이 99.996%"라며 "2025년 조국이 단독 후보로 거둔 득표율은 98.6%"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47년 만에 보는 장면이다. 재미있네요"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후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충북 충주 오스코에서 열린 3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찬성 98.6%, 반대 1.4%로 당선됐다. 8·15 특사로 복권돼 정치활동을 재개한 지 3개월 만에 새 대표로 선출됐다.


조국 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혁신당을 창당해 당을 이끌어왔으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조국 대표는 복역 중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다.조국 대표는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불거지자 비대위원장을 맡아 수습했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단독으로 대표직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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