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서 기억 안 나"…흉기 들고 거리 배회한 중국인 체포

흉기 든 채 거리 돌아다니다 시민에게 불안감과 공포심 준 혐의

경찰, 구속영장 신청…오는 2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예정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 국적 남성을 지난 23일 붙잡아 조사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20분쯤 구로구 구로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시민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5일 열리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