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17개국 465명 환아 심장 치료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은 키르기스스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4명을 초청해 치료하고, 완치 축하연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5일 키르기스스탄 다리카(9)양 등 어린이 4명을 병원으로 초청했다.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등 심장질환이 있지만 현지의 의료,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수술 받지 못하는 환아 4명을 현지 병원과 협력해 선정했다. 인천시에서도 아동들의 초청과 치료에 동행했다.
이번 치료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추진된 의료 협력 사업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59명의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한 바 있다.
대상 어린이들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24일에는 아이들의 완치와 퇴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가천대 길병원 본관 아카데미실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이번 초청 치료를 포함 28년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465명의 어린이에게 건강한 심장을 선물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아이들이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인천시와 여러 후원기관들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건강해진 아이들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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