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연말 술자리...건강하게 즐기는 법 [데일리 헬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11.26 00:04  수정 2025.11.26 00:04

ⓒ게티이미지뱅크


2025년의 마지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2026년을 준비하며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지인들과 술자리를 계획한다. 다만, 잦은 술자리로 인한 과도한 음주는 속병과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송년회 자리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술자리는 저녁 식사 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와 술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술 먹기 전 식사는 제대로 하는 것이 좋다.


배가 고플 때 술을 마시면 간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분해가 늦어질 뿐만 아니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마시게 돼 빨리 취하기 때문이다.


또 대화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면 천천히 마실 수 있고 말을 많이 할수록 몸 밖으로 알코올이 배출되기 때문에 술이 덜 취한다. 또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출수록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 양이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소화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다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면 평소보다 소리를 세게 질러 성대에 무리를 주고. 심하면 충혈이 되는 급성 후두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술안주로 치즈와 두부, 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나 야채, 과일 등을 추천한다. 고단백 안주는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해독 기능을 도우며 위에 오래 머물면서 술의 흡수를 늦추기 때문에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자연스레 적어진다.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고 매운 안주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다음날 해장에 좋은 음식으로 콩나물국, 북엇국, 토마토주스, 바나나, 배즙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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