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노인일자리 모델 확산 본격화…코르디 제주 성과공유회 열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25 17:41  수정 2025.11.25 17:41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4일 제주신화월드에서 ‘2025년 코르디(KORDI) 제주형 사업 모델 성과 공유 및 확산·발굴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에서 개발된 ‘제주형 노인일자리’ 모델이 전국 확산을 목표로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한 해 동안 추진한 5대 사업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개발원은 전날 ‘2025년 코르디 제주형 사업모델 성과공유 및 확산·발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개발원 제주지역본부가 추진한 5개 사회서비스형 사업모델 중 공항 안전 분야의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은 퇴직 경찰 등 노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 모델은 내년부터 김포와 김해 등 4개 공항으로 확대돼 전국 표준 모델로 적용된다. 지역 상생 분야에서는 시흥리 복합 나눔센터 ‘샘터 시흥리’가 주민 주도 공간과 기업 후원을 결합해 읍·면 지역 돌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소개됐다.


환경·미래 분야에서는 JDC 이음일자리와 에너지 지킴이 사업이 발표됐다. 두 사업은 환경 생태 보전과 청정에너지 교육 등 전문적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 노무를 넘어선 노인일자리 모델로 평가받았다.


워크숍은 성과 공유뿐 아니라 제주형 모델의 전국 확산과 신규 사업 발굴을 병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됐다. 확산 세션에서는 한국공항공사와 전국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 운영 매뉴얼을 공유했다.


발굴 세션에서는 제주도청과 협업기관이 2026년 신규 모델 발굴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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