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권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 수상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1.26 10:22  수정 2025.11.26 10:22

디지털 병리·AI 기반 진단 등 연구 성과 인정

정찬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정찬권 병리과 교수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교수는 디지털 병리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조직진단 기술 연구에서 국내외적으로 가장 활발하고 폭넓은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최근 3년 동안 40여 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하며 병리 이미지 분석, 무염색 조직진단,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 임상 적용형 AI 플랫폼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또 국가 연구과제를 다수 주도하며 AI 기반 병리진단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네이처 계열 저널 Light: Science & Applications(IF 23.4) 게재 성과를 포함해 다양한 연구에서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의 이번 수상은 단일 성과를 넘어 최근 수년간의 폭넓은 연구 기여가 총체적으로 인정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정 교수는 엘스비어·스탠퍼드대학교가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도 생애 전체 업적과 2024년 단일 연도 기준 모두 포함된 바 있다.


정 교수는 “병리진단은 환자의 치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더 정확하고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수상은 연구팀과 임상 의료진들이 함께 협력해 이룬 성과이며, 디지털 병리 기술이 실제 환자 진료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