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맹 PC방 점주·전현직 임원 정보 유출
모바일 게임 및 넷마블 런처 게임은 무방
지난 11월 22일 넷마블 PC 게임 사이트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넷마블 PC 게임 사이트 공지사항 캡처.
넷마블 PC 게임 사이트에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넷마블은 26일 공지를 내고 "지난 11월 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대응 중"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에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즉시 신고하고 현재 유출 원인과 규모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는 바둑·장기 등 18종의 PC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고객 정보와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 정보, 일부 전현직 임직원 정보다.
구체적으로 PC 게임 사이트와 관련해 고객 이름,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가맹 PC방 사업주 이름,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사원 계정과 관련해 전현직 사원의 이름, 회사이메일, 전화번호가 해킹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넷마블 측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유출은 없다"며 "유출된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해당 정보만으로는 악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모든 PC 게임 사이트 이용자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했다.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런처 계정은 이번 유출과 무관하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고객님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유출 규모 등은 관계기관 조사가 나오면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확대 점검을 진행하는 등 필요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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