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첩, 댄 브라운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8년 만의 복귀작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11.27 17:00  수정 2025.11.27 17:00

ⓒ문학수첩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댄 브라운이 8년 만에 신작 스릴러 소설로 독자 앞에 다시 선다. 출판사 문학수첩은 댄 브라운의 신작 ‘비밀 속의 비밀’(The Secret of Secrets) 1권과 2권이 국내 독자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지난 20일 먼저 1권이 출간된 데 이어 오는 11월 27일 2권이 정식 출간된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오리진’ 등을 통해 전 세계 누적 2억5천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작가로, 이번 작품에서도 대표 주인공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다시 등장한다. 신작은 출간 전부터 북미·유럽권을 중심으로 높은 기대를 받으며 16개국 이상과 판권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비밀 속의 비밀’은 기존 시리즈의 핵심이었던 종교적 상징과 역사적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인간 인지능력·뇌과학·의식과 사고 연구 같은 현대 학술 영역을 본격적 서사로 끌어온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랭던이 연구 파트너이자 오랜 인연인 과학자 캐서린의 초청으로 프라하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도착 직후 캐서린이 돌연 실종되고, 그녀가 준비해온 연구 원고까지 사라지면서 사건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환된다.


ⓒ문학수첩

작품의 주요 무대는 프라하를 중심으로 유럽 주요 도시로 확장된다. 도시 건축물·미술 작품·중세 연대기의 상징과 암호는 단순 배경이 아닌 사건 해석의 중심 퍼즐로 작동하며, 독자는 서사 전개와 함께 상징·추론·사실 검증의 구조적 독서를 경험하게 된다. 빠른 전개, 복선 설계, 극적인 반전은 기존 팬층이 기대해온 댄 브라운식 서스펜스를 그대로 유지한다.


해외 평단은 이번 작품을 두고 “작가의 서사 구조가 한 단계 진화한 복귀작”, “지적 미스터리 스릴러의 정수”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프라하라는 도시가 역사·예술·철학적 은유가 중첩된 서사의 핵심 무대가 되며, 기존 작풍보다 한층 더 정교한 구조로 평가되고 있다.


문학수첩은 이번 신작에 대해 “기존 댄 브라운 팬들에게는 익숙한 세계관의 확장이며,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긴장감 있는 전개와 흡입력 있는 플롯으로 읽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 사고 체계, 지식 구조, 역사적 단서를 기반으로 한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추천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어판 번역은 공보경 번역가가 맡았으며, ‘비밀 속의 비밀’은 총 2권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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