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척추·제왕절개 순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흐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백내장과 척추수술, 제왕절개가 올해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7일 공개한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는 연령대별·의료기관별 수술 양상이 상세히 담겼다.
올해 35개 주요수술 건수는 205만4344건이다. 지난해보다 0.4%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수술은 백내장으로 66만4306건이 집계됐다. 일반 척추수술 20만2099건, 제왕절개 16만804건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도 백내장이 1253건으로 가장 높았다. 제왕절개는 607건, 척추수술은 381건으로 나타났다. 치핵수술과 담낭절제술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진료비 규모는 해마다 커졌다. 2024년 35개 수술 진료비는 9조30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수술별로는 일반 척추수술이 9570억원으로 가장 컸고 백내장 8557억원, 슬관절치환술 8473억원 순이다.
수술 1건당 평균 진료비는 45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8% 올랐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4137만원이었다. 관상동맥우회수술 3701만원, 줄기세포이식술 2458만원이 뒤따랐다. 반대로 치핵수술은 120만원, 백내장은 129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입원일수는 평균 5.7일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슬관절치환술은 20.4일로 입원 기간이 가장 길었다. 백내장은 1.1일로 가장 짧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수술 인원이 39만90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백내장과 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이 주를 이뤘다. 20~30대에서는 제왕절개가 가장 많았고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이 최다였다.
의료기관별 수술 비중도 뚜렷하게 갈렸다. 전체 205만건 중 의원이 35.5%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이 25.7%였다. 상급종합병원은 18.1%로 감소세를 보였다. 백내장수술의 경우 76.2%가 의원에서 이뤄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