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된 업체 대상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수사 의뢰 등 조치
내달 3일 3곳에 '체력인증센터 개관…1일부터 '손목닥터9988' 앱 통해 예약 진행
서울시 대기환경에 최적화된 방법 적용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 개발
서울특별시청.ⓒ데일리안 DB
1.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 점검
서울시는 최근 부동산 플랫폼에 게시된 허위·과장 의심 광고를 제보받고 등록 매물을 점검한 결과, ▲의뢰받지 않은 매물 게시 ▲중개보조원 신분 미고지 및 고용 미신고 등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공개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중개업소 3곳은 실제 의뢰를 받지 않았음에도 다른 부동산의 보정된 사진을 활용해 1102건의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사무소에서는 대표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보조원에게 맡겨두고 직접 광고를 게시토록 한 '무자격자 표시·광고' 혐의도 확인됐다.
이에 시는 적발된 업체를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수사 의뢰 등 조치했다. 시는 이번 단속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에 ▲실명 인증 강화 ▲광고 의뢰서(매물장) 첨부 등 재발 방지 시스템 구축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이와 관련해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가 협력해 즉시 조사 및 강력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2. 서울시립대·광진·도봉에 체력인증센터 개관
서울시는 체력 측정부터 처방까지 원스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내달 3일 서울시립대학교, 광진구, 도봉구에서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체력인증센터는 지난 9월 시가 발표한 '더 건강한 서울 9988-3·3·3·3'의 일환으로 체력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그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체력 관리 모델이다. 앱을 통한 간편 예약 시스템도 마련했다. 내달 1일부터 '손목닥터9988' 앱에 접속해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19세부터 64세 사이 성인은 혈압·신장·체성분 등 측정을 한 뒤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6개 항목을 평가한다. 항목별 측정이 끝나면 체력 수준에 따라 1∼6등급으로 최종 등급이 매겨진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근 기능, 심폐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협응력을 측정한다. 체력 측정을 완료한 시민은 손목닥터998 앱에서 5000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체력 등급이 향상되거나 1등급을 유지하면 추가로 6000 포인트를 받는다.
3. '서울형 대기 분석기술' 특허 등록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초로 라만(Raman) 분광기를 도입해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연구 중이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통해 실험실 여건과 서울시 대기환경에 최적화된 시료 채취와 전처리 방법을 적용한 '서울형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대기 중 시료를 채취해 유기물 제거 및 여과 후, 라만 분광기를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개수와 종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대기 중 1㎛ 크기 작은 미세플라스틱 개수와 종류까지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시료 전처리 과정에서 여과량을 조절해 과포집으로 인한 입자 중첩 문제를 해소하고 입자 크기별 분석 조건을 최적화해 분석 정확도는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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