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대 안착…포용금융 확대 강조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5.11.29 08:44  수정 2025.11.29 08:45

신규 취급 비중도 모두 30%대 이상…당국 주문 이후 3분기 만에 개선세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기준 비중이 모두 30%대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기준 비중이 모두 30%대를 유지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잔액 기준 35.2%로 업권 내에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33.1%, 32.9%를 기록하며 정책 목표치(30%)를 모두 웃돌았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이 32.9%, 신규 취급 비중은 35.4%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 고객에게 1조6500억원을 공급했으며, 출범 이후 8년간 누적 공급액은 15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3%대까지 내려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신용대출 평균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이 33.1%였다. 신규 취급액 평균잔액 비중도 33.9%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8조330억원이며, 3분기 신규 공급액은 3338억원으로 직전 분기(2789억) 대비 약 20%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EQUAL’ 도입 등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로 신용 변별력을 높여 연체율은 0.56%까지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토스뱅크는 3분기 중저신용자 잔액 비중이 35.2%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다. 신규 취급 비중도 43.7%로 절반에 육박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에게 총 9.5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중저신용 비중이 67%에 달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포용금융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연체율은 1.07%로 0.5%대 선을 유지한 타 인뱅과 달리 1%를 상회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올해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이 신규 취급 신용대출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로 공급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첫 공시였던 1분기에는 케이뱅크가 26.3%로 목표에 미달했고,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도 각각 33.7%, 30.4% 수준에 그쳤다. 이후 각 사가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결과 3분기에는 3사 모두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을 크게 끌어올린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 대출 확대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은행의 신사업 인허가 심사에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목표 충족 여부가 향후 신규 라이선스 심사에 반영되는 만큼,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포용금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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