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모임 "1인1표제, 당 총의부터 모아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2.02 14:20  수정 2025.12.02 14:22

2일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입장문

"현재 안건 처리는 무리...보완 필요

전략지역 가중치 보완책 포함돼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와 관련해 "당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민초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빛의 혁명을 함께 일군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정당, 당원주권정당의 포괄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30일 긴급 간담회를 열어 1인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20명 가량의 의원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당헌·당규 개정안 보완책에 관한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초는 "1인1표에 대해서는 현재 제안된 안건대로 처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영남 등 전략지역 가중치를 비롯한 추가 보완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방안은 12월 5일 중앙위원회까지 추가 보완책이 반영된 합의된 수정안을 마련하고 만장일치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만일 합의된 수정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12월 5일 중앙위원회에서는 공천룰 등 지방선거와 관련된 안건만 처리하고 당헌당규 개정안은 추후 충분한 당내 숙의를 거쳐 처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률 전문가 등이 포함된 보다 강화된 당헌당규 개정 TF를 구성하고 당원 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초 1~2월 경 추가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 전반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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