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의심" 대구 이어 김포에서...욱일기 벤츠 또 포착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2.03 08:46  수정 2025.12.03 08:48

도로 한복판에서 욱일기를 부착한 벤츠 차량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욱일기 벤츠 김포 실시간 목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외부 곳곳에 욱일기가 부착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제보자 A씨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을 실제로 겪게 될 줄은 몰랐다"며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가까이에서 확인하고는 내 눈을 의심했다. 아직도 이런 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차량에 욱일기 문양이 부착된 것을 직접 목격했는데 이런 경우 법적 제재가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에서도 대구에서 포착돼 논란이 바 있다.


한편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일부 지자체는 공공시설에서 일제 상징물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마련하고 있지만, 사적 소유물(개인 차량 등)에 부착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점점 사람들이 이상해진다", "정신 차려라", "일본으로 가라", "저런 사람들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저 차 전국을 돌아다니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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