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삼성 복귀.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와 계약했다.
삼성은 3일 최형우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 라이온즈 2차 6라운드(48순위)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한 차례 방출을 경험한 뒤 재입단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2010년대 초반 라이온즈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크게 기여한 바 있다.
2016년 말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한 최형우는 4년 총액 100억원의 조건으로 KIA로 이적했다. 이후 9시즌을 치른 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라이온즈로 복귀했다.
최형우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만 42세까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최형우의 노하우를 팀 내 젊은 선수들이 배울 수 있기를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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