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독인데 장갑?’ FIFA 회장이 사과한 사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2.07 18:22  수정 2025.12.07 18:22

장갑을 낀 채 월드컵을 들고 나온 스칼로니 감독. ⓒ AP/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사연은 이렇다. 스칼로니 감독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정상에 올랐다. 1978년생인 스칼로니 감독은 동안으로도 유명한 인물.


스칼로니 감독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컵을 들고 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행사 진행 요원들이 스칼로니 감독을 알아보지 못했고, 월드컵을 맨손으로 만질 수 없게 해 장갑을 끼도록 주문한 것. 실제로 스칼로니 감독은 월드컵을 들고 무대에 오를 당시 흰색 장갑을 끼고 있었다.


당황한 스칼로니 감독은 “관계자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뒤늦게 들은 인판티노 회장은 J조 일정을 발표한 뒤 “FIFA를 대표해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스칼로니 감독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챔피언만이 맨손으로 월드컵을 만질 수 있다. (스칼로니 감독이)세계 챔피언이 되더디 더 젊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스칼로니 감독은 다음 날 행사에서 맨손으로 월드컵을 들고 나왔다.


스칼로니 감독은 다음날 맨손으로 월드컵을 들고 나왔다.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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