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통관서 출마 기자회견
"정청래에 컷오프 이후 고심"
친명 vs 친청계 대결 초읽기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2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8·19차 인재영입식에서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에게 당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영입인재인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예고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최대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공동위원장 유동철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부당한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 후 깊은 고심의 시간을 지나, 당원 동지 여러분의 부름에 응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회견에 나선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 10월 진행된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경선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발생한 사태다. 그는 "후보 면접이 편파적으로 진행됐고, 이로 인해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반발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면접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유 위원장 점수가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낮았다는 점을 들어 컷오프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주권정부를 성공시키고, 국민이 만든 빛의 혁명을 완수하며, 숙의와 공론으로 당원주권을 실현하고자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정책자문으로 기본사회 철학을 만들어갔던 그 때처럼, 척박한 부산에서 교수이자 장애인, 소수자 운동가로 거리에서 밤을 지새던 그 때처럼, 이재명의 영입인재로 험지였던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던 그 때처럼,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예고한 전현희(서울시장 출마)·김병주·한준호(경기도지사 출마)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공석이 생기면서 내달 11일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유 위원장과 같은 친명계 인사들과 임오경·문정복 등 친청계(친정청래계) 인사들이 선거에서 맞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