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입건' 박나래의 주사이모 사태, 유일하게 반박한 인물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2.10 15:50  수정 2025.12.10 15:51

ⓒ유튜브

전 매니저들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과거 박나래와 정재형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링거'를 언급한 장면이 나와 다시 주목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박나래를 입건했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폭언과 상해, 사적인 심부름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고, 업무상 필요 비용도 사비로 지출했으나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이 과정에서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의혹이 불거졌고, 과거 '나 혼자 산다' 속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13일 방송에서 박나래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과 8시간 동안 김장을 했다. 김장을 마친 뒤 정재형은 몹시 힘들어하며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방송 당시에는 가벼운 농담 정도로 보였으나,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발언이 재조명됐다.


이에 정재형에게도 의혹의 눈길이 쏠리자 그의 소속사 안테나는 입장문을 통해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주사 이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약사법과 의료법을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무면허자가 처치를 한 것으로 보이며 국민 건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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