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 K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을 앞둔 옥태훈과 배용준이 각오를 밝혔다.
옥태훈과 배용준은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 위치한 TPC 소그래스 및 소그래스CC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노승열도 동반 출전해 재진입을 노린다.
옥태훈은 출전에 앞서 "올해 샷과 퍼터 모두 잘 됐고 멘털 트레이닝 결과도 좋았다"며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Q스쿨 대회장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놀랐다"며 "처음 쳐보는 코스라 까다로울 것 같은데 준비한 만큼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옥태훈은 "내 꿈은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라며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쳐보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옥태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고, 이 상의 특전으로 Q스쿨 최종전 티켓을 얻었다.
함께 나서는 배용준 또한 “Q스쿨 2차전 마지막 날까지 잘 쳐서 잘 마무리했다. 시간이 있고,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페이스 유지 잘해서 대회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Q스쿨 전략에 대해서는 “코스 2개를 사용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 것 같다. 낮게 치는 연습도 많이 했다. 그린 주변 숏게임이 까다로운 편이라 많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코스 공략이 중요해서 야디지북을 보며 코스 공략 제대로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PGA 투어는 어릴 때부터 꿈꾸던 무대였고, 가고 싶은 무대다. 만약 통과한다면 꿈꾸고 있는 기분일 것 같다. 노력해왔고 꼭 진출하고 싶다”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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