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CC 최준용. ⓒ KBL
프로농구 부산 KCC가 홈에서 안양 정관장을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0%에 이르는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103-76으로 크게 이겼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초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고전했는데 이날은 반대였다. 초반부터 집중력이 높았다. 허웅-허훈-최준용의 활약 속에 KCC는 전반을 58-31로 마쳤다. 무려 27점 차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가운데 정관장은 여러 차례 실책을 범했다.
후반 막판 숀 롱은 블락 이후 덩크슛까지 꽂았고, 체육관 내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KCC는 끝까지 단 한 차례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홈팬들에게 화끈한 대승을 선물했다. KCC가 올 시즌 20점 차 이상, 100득점 고지를 밟은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허웅과 허훈 형제는 각각 15점을 올렸고,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한 ‘캡틴’ 최준용(24분50초)은 16점(7리바운드) 맹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12승(8패)째를 수확한 KCC는 3위를 굳히면서 2위 정관장(13승8패)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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