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수사관 보내 관련 수사 자료 확보 중
17일엔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된 서울구치소 찾아 접견 조사 시도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에서 발언하는 민중기 특검.ⓒ연합뉴스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편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건희 특검'을 이틀 연속 압수수색하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있는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수사 자료를 확보 중이다.
통일교 관련 수사 자료가 방대해 추가로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도 현재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17일에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접견 조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한 총재는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9시쯤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의혹 연루 정치인들의 자택 및 사무실 등 10개 장소에 대해 15시간여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한 총재 개인금고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280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 등이 정치권 인사들의 로비 자금으로 쓰였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은 이날 현금 뭉치 등을 압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