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첫 민간 홍보전문가 대변인 임용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2.22 12:01  수정 2025.12.22 12:01

박병규 전 문체부 과장 임용

인사처 “정책 홍보·동포 소통 강화 기대”

박병규 신임 재외동포청 대변인 ⓒ인사혁신처

정부가 추진 중인 민간인재 영입제도를 통해 재외동포청이 처음으로 민간 홍보전문가를 대변인으로 임용했다.


인사혁신처는 재외동포청에서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박병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콘텐츠과장(사진)을 대변인으로 발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재외동포청이 민간 전문 인력을 정부 경로를 통해 직접 영입한 첫 사례다. 인혁처는 출범 초기 단계인 재외동포청 역할과 정책을 효율적으로 국민과 재외동포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홍보 분야 전문가를 발굴, 추천했다.


박 신임 대변인은 방송 및 정부기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 홍보전략 수립, 언론 대응, 재외동포 소통 채널 운영 등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게 된다.


박 대변인은 연합뉴스에서 PD와 기자로 활동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콘텐츠과장으로 근무하며 해외홍보 콘텐츠 기획과 추진을 맡았다. 그는 정책 홍보와 미디어 제작에 걸친 폭넓은 실무 경험을 갖춘 홍보 전문가로 평가된다.


박 대변인은 “재외동포청의 정책과 활동이 국민과 재외동포들에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소통플랫폼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는 인사처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요청에 따라 전문 인재를 직접 발굴·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활용 프로그램이다.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6명의 민간 전문가가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최시영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홍보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면서 정부의 정책 소통력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우수 인재의 공직 진출이 확대되도록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