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통표준용어 1만3000개로 확대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2.23 12:01  수정 2025.12.23 12:02

공공데이터포털 등 'AI 친화적' 생태계 구축

기관별로 다르던 컬럼명·데이터 형식 통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이 시스템 구축 시 데이터를 동일한 의미와 방식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공통표준용어'를 확대 보급한다.


공통표준용어는 기관별로 제각각 작성되던 데이터베이스 컬럼명을 범정부 차원에서 한글명, 영문명, 데이터 표현 형식까지 통일해 표준화한 것이다.


그동안 기관마다 용어명이나 영문 약어, 값 표현 방식이 달라 시스템 연계 시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데이터 해석에 혼란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행안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매년 표준용어를 확대해 왔다. 2025년에는 4132개를 추가해 누적 1만3159개의 용어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행정 업무 기반이 되는 법령 용어와 여러 기관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중점적으로 발굴했다. 대표적으로 '저수량'이나 '퇴직급여충당금'처럼 기관마다 서로 다르게 사용하던 용어를 하나로 통일해 데이터 연계와 분석이 원활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제·개정 과정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1개 소관 부처와 협의를 거쳐 활용성을 강화했다. 또 언어 및 데이터 표준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기존 문서 형태로 제공되던 공통표준을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CSV, JSON, XML 등 기계가 읽기 좋은 오픈 포맷과 API 형태로 개방한다. 행안부는 AI가 공공데이터를 학습하고 활용하거나 데이터 표준을 점검하는 작업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공공기관은 신규 정보시스템 구축 단계부터 이 표준을 적용함으로써 개발 비용을 줄이고 선제적으로 데이터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세영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은 “AI가 활용하기 좋은 고품질 공공데이터 관리를 통해 AI 민주정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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