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최저…공사비지수 131.74 ‘최고치’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으로 자금 부담 증가
분양 축소→입주물량 급감…공급 부족 심화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 추이.ⓒ리얼투데이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R114랩스의 분양 물량 자료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기준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일반분양 기준, 분양 예정 포함)은 12만11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12만8532가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지난 2010년(6만8396가구)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특히 공급 물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35만8712가구)과 비교하면 약 66.23%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15만6898가구)보다는 22.80% 줄어든 규모다.
이같은 분양 물량 감소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건설사의 자금 부담 증가가 꼽힌다.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철근과 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사업장은 분양 일정 조정 및 축소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건설공사비지수(잠정치)는 131.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환율의 경우, 올해 6월 1360원대 초중반 수준에서 최근 1470원대 후반까지 상승하며 하반기 동안 약 1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건설 원가 부담이 심화되고 신규 분양이 위축되면서 미래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상 분양 시점에서 2~3년 뒤에 입주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공급 축소는 시차를 두고 실제 시장에 공급될 입주 물량의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택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의 폭을 더욱 제한하며 공급 부족 심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R114랩스의 입주 예정 물량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18만3256가구를 기록한 뒤 오는 2027년에는 19만1827가구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8년에는 14만6211가구, 2029년에는 6만6724가구로 크게 감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급될 역세권 신규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장건설은 내년 1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사우4구역 공동1블록에 조성하는 ‘사우역 지엔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151㎡P 총 385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사우역과 인접해 있으며 도보 생활권 내에 김포시청, 법원, 대형병원 등 핵심 행정·업무·의료시설이 밀집해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은 내년 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841-5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853가구 중 전용면적 39~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호선 안양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월곶~판교선(2029년 하반기 개통 목표), GTX-C(예정), 신안산선(공사 중) 등 수도권 핵심 교통망과 빠르게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에 들어선다.
두산건설은 내년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93-6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56가구 규모로 이 중 275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으로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 구간의 신설역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