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난 시위…경찰·시위대 최소 6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02 10:14  수정 2026.01.02 14:25

지난달 29일 이란 테헤란 도심에서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AP/뉴시스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해 촉발된 이란의 시위가 격화해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란 매체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경찰은 1일(현지시간) “시위에 참여한 폭도들이 불을 붙여 도시 곳곳에 방화를 시도했다”며 “이로 인해 주지사 집무실과 법원, 은행 건물 등이 불에 탔다. 시위대 일부는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회를 틈타 폭도들이 경찰 본부도 공격했다”며 “서부 아즈나주에서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으며 남서부 로르데간주에서는 2명이 사망했다. 전날엔 서부 로레스탄주에서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사상자들이 경찰인지 시위대인지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에서 상인들이 시작한 시위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동참하며 닷새째 이어진 이날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이란은 서방의 오랜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환율까지 폭등해 중앙은행 총재가 경질된 바 있다.


이란 정부 대변인 파테메 모하제라니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상인 대표들과 회동하고 지역별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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