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정책의총 열어 의견 청취"
"2차종합특검, 15일 본회의 상정"
"통일교 특검, 신천지 꼭 넣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발표를 앞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설치법안을 두고 당정 간 이견이 노출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의를 모으기 위한 정책의총을 개최를 예고하며 "개별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 혼란을 일으키는 일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청래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이 정부 입법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버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정부는 중수청·공수청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오는 4월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추진하자는 입장으로, 보완수사권 관련 논의는 그때 가서 하자고 한다"며 "반면 의원들의 입장은 '처음부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일말의 여지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조만간 빠른 시간 안에 정책의총을 열어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가급적 질서 있게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개별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서 혹시 혼란을 일으키는 일은 자제해 주시길 당대표로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원내대표·최고위원 보궐선거로 지도부가 이른바 '완전체'가 됨에 따라 개혁안 추진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민주당을 완전한 당원주권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게 당원주권 시대를 신속하게 열겠으며, 천명한 바와 같이 '1인 1표제'를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종합 특검을 비롯해 신천지 특검, 충남·대전과 광주·전남통합법, 사회·사법개혁법을 설 전에 처리하겠다"며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200여 개의 민생 법안도 국민의힘의 발목잡기를 뚫고 처리해 민생을 보살피겠다"고 했다.
특히 2차 종합 특검에 대해선 "내란 청산에 대한 조희대 사법부의 방해 책동에도 불구하고 내란 단죄의 시계는 멈출 수 없는 만큼,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을 상정하겠다"면서 "2차 종합 특검으로 내란 세력을 빠짐없이 찾아내 죄과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두고선 "국민의힘의 몽니가 어처구니없다"며 "통일교 특검을 누가 먼저 하자고 했느냐. 그것을 수용했더니 왜 반대하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빼자고 하는 걸 보니 꼭 넣어야 되겠다"며 "국민의힘은 신천지와 뭐 엮인 것이 있느냐. 왜 빼자고 하느냐"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신천지 빼기에 눈물겨운 발목 잡기를 하는 동안에도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신천지의 방어막을 쳐도 신천지의 실체는 드러날 것이며,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받을 것인지 검·경 수사를 받을 것인지 양자택일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하자는 입장"이라면서 "국민의힘이 계속 발목 잡고 방해를 한다면 검·경 수사도 차선책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만큼, 국민의힘 특검을 할지 검·경 수사를 지켜볼 것인지 조속히 양자택일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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