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GPU 서비스·엣지 AI 포괄 전략으로 최고점 평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의 초거대 모델 매개변수 500B(5000억개) 규모의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AI 인프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가장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통신사 중 하나로 SK텔레콤을 지목했다.
12일 옴디아는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아 쉰들러(Julia Schindler)가 8일(현지시간) 발간한 'AI 인프라에 대한 통신사들의 전략적 투자(Telcos’ Strategic Investments in AI Infrastructure)' 보고서에서 AI 데이터센터와 GPUaaS(GPU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통신사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전 세계 13개 통신사의 현황과 평가등급을 공개했다.
특히 국가별 데이터 주권과 소버린 AI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통신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시설·운영 역량이 AI 인프라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통신사들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사업자들을 대체하는 ‘신뢰 가능한 국가 AI 인프라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로 SK텔레콤을 꼽았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5점 만점에 5점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SKT가 AI 데이터센터(AIDC), GPU as a Service(GPUaaS), 엣지 AI(Edge AI)를 포괄하는 전략으로 “통신사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실제로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T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이미 전체 매출의 약 4%를 차지하고 있으며, SKT는 2030년까지 연간 1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옴디아는 아직 AI 인프라 수익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이례적인 사례라고 했다.
SKT가 AI 관련 사업조직을 AI CIC(AI Company in Company) 체제로 재편해 AI 인프라를 독립적인 성장 축으로 구조화한 점도 주요 강점으로 지적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인프라를 중장기 사업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SKT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국내 핵심 거점과 향후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으로, GPUaaS 중심의 사업 모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종합사업자’로 도약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AI 인프라 허브를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과기부에서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는 유일한 통신사로서 컨소시엄을 주관 중이다. SKT 정예팀은 지난 7일 매개변수 519B(5190억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의 기술 보고서를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한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SKT, LG AI 연구원, 네이버, 업스테이지, NC AI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가운데 1월 중순 1차 평가 결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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