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트럼프 경고에 '화들짝'…"대화할 의사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13 01:50  수정 2026.01.13 14:55

지난 3일 쿠바 아바나에서 친베네수엘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AP/뉴시스

쿠바가 미국의 내정간섭을 거부한다면서도 대화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 이민자 관련한 논의만 있을 뿐”이라며 “쿠바는 주권 평등과 상호 존중, 국제법 원칙 등을 전제로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바와 미국의 관계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군사 긴장과 적대감, 위협, 협박 등이 아닌 상호 존중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쿠바는 베네수엘라를 형제국이라 칭하면서 남미에서 함께 반미연대를 결성해 왔다. 미국의 각종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 지원 덕분에 경제난을 버티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자 쿠바가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쿠바는 베네수엘라의 돈으로 정권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제 베네수엘라의 돈이 쿠바에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 쿠바는 너무 늦기 전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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