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결과’ 발표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청년층(29세 이하) 일자리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고용 한파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는 총 287만5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87만3000개)보다 0.1%(1000개) 늘어난 수치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6.3%로 정점을 찍은 뒤 증가율이 둔화되다 202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0.2%)를 기록한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증가율 0.1%는 2023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가장 두드러진 지점은 청년층 고용의 급격한 위축이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일자리는 전년 대비 2만9000개 감소하며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20대 일자리는 최근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인구 구조 변화와 더불어 청년들의 취업 준비 기간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40대 역시 일자리가 9000개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30대(1만9000개), 50대(1만4000개), 60세 이상(7000개)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기관별로는 일반정부 일자리가 246만3000개로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이 중 지방정부 일자리가 8000개(0.5%) 늘어나며 전체 수치를 끌어올린 반면, 중앙정부는 오히려 5000개(0.5%)가 줄어들었다.
공기업 일자리 역시 41만2000개로 전년 대비 3000개(0.6%) 감소했다. 특히 비금융 공기업에서 3000개가 줄어들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공공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고 정부의 효율화 기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일자리의 질적 측면을 보여주는 근속기간은 평균 11.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어났다. 구간별로는 5~10년 미만이 23.3%로 가장 많았고, 3년 미만(22.5%)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형태별로는 기존 근로자가 일자리를 유지한 ‘지속 일자리’가 1만4000개 증가하고 기업 신설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도 2000개 늘어났다. 반면,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대체 일자리’는 1만4000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에서 4000개가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교육 서비스업은 1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1만2000개 감소한 반면, 여성 일자리는 1만3000개 증가하며 여성이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총취업자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0%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