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여야 단독 영수회담 하자…한가한 오찬쇼 할 때 아냐"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1.16 11:25  수정 2026.01.16 14:17

통일교·공천뇌물 특검 전면 수용 촉구

"李대통령, 제1야당 대표 단식 농성

찾아와 野 요구 뭔지 경청할 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어제부터 장 대표의 단식투쟁과 '야당 탄압 정치보복 3대 특검 연장법'을 반대하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18시간째 철야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다. 지금 이 대통령은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쌍특검'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고, 내란 2차 종합특검법에 반대하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1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1야당 대표 단식 농성 현장을 찾아와 손을 잡고 야당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게 뭔지 경청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에 장 대표와 나도 초청 대상에 포함돼 있었지만, 국회에서 악법을 강제로 통과시키려는 상황에서 오찬에 참석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며 "장 대표 역시 단식투쟁 중이기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또 "이 대통령에게 7대 국정 기조 대전환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쌍특검을 전면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한 '내란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선 "국회를 통과하면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여야 간 재협상을 지시하시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인사들의 범죄 비리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라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논하기 전에 민주당 공천뇌물 사건과 장경태·이춘석 의원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10·15 부동산 대책 전면 철회, 환율·물가 폭등 해소 대책과 노란봉투법 등의 법안 재개정 논의를 위한 여야정 민생연석회의 개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왜곡죄와 4심제 도입 등 사법부 장악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7대 국정 기조 대전환에 대한 이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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