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서 방출된 서건창, 친정 키움 히어로즈 합류 "다시 설 수 있어 감회 새롭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1.16 21:24  수정 2026.01.16 21:25

서건창 ⓒ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최초의 단일 시즌 200안타 기록의 주인공인 서건창(37)이 '친정'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왔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건창과 연봉 1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지난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을 떠나 LG 트윈스와 KIA에서 활약했던 서건창은 4년 6개월 만에 키움에 다시 합류했다. 1군 10경기 출전에 그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서건창은 키움과 계약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키움은 "서건창은 경험이 풍부하고 우리 구단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만큼 비시즌 잘 준비한다면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한 서건창은 1군 1경기 뛰고 방출됐지만,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이적해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다.


2012년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발돋움했고, 2014년에는 201안타로 KBO리그 최초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서건창의 201안타는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 202안타 '신기록' 수립 전까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었다.


서건창은 KBO리그 통산 1360경기 타율 0.297(4822타수 1431안타) 41홈런 519타점 854득점 233도루.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세 차례나 수상했다.


키움으로 복귀한 서건창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오는 25일 퓨처스팀(고양 히어로즈)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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