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당원께 걱정 끼쳐 송구한 마음…끝까지 함께할 것"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1.18 11:55  수정 2026.01.18 12:12

한동훈, 당 내홍 극심해지자 영상 메시지 게시

"당에 대한 마음 거두는 분 많을 것 같아 걱정

진짜 보수를 위해 용기·헌신으로 끝까지 함께갈 것"

박정훈 "한동훈, 큰 용기 내줘…진심으로 감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영상 갈무리

최근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를 이유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상황이 여기까지 온 데 대해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에게 걱정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당을 이끌었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명 파동으로 당 내홍이 극심해지자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전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나에 대한 징계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보복"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것과 별개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극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이런 정치 보복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우리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는 분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당권으로 정치보복을 해서 내 당적을 박탈할 수는 있어도 내가 사랑하는 우리당의 정신과 미래는 박탈할 수 없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짜 보수를 위해서 용기와 헌신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갈 것이다. 감사하다" 영상을 마쳤다.


친한(한동훈)계에서는 한 전 대표가 용기를 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심을 담은 사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당무감사와 윤리위 징계 과정에 상상하기도 힘든 불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런 용기를 내 주신 한 전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오늘 이 결단이 당을 정상화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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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안보는게 국민과 당원들에게 도움이 될거 같은데 .....
    2026.01.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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