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민주당 외곽부대' 고백"
이동훈 "李 출범 이후 '무늬만 야당'
조력자 역할 마치고 '2중대 원대 복귀'"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이 지난 8월 22일 오전 광주시의회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30차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개혁신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것을 두고 "조국혁신당의 종착지는 민주당이었다. '조국혁신당+민주당 = 조민당'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돌려쳤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 것이 왔다. (조국혁신당은) 처음부터 존재 이유가 없었던 '민주당 외곽부대'임을 스스로 고백한 꼴"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과 관련해 "결국 조국혁신당의 종착지는 민주당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을 향해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 뜻을 살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기인 총장은 "어찌 되었든 가면을 벗고 탄생할 '조국혁신당+민주당 = 조민당'의 앞날을 응원한다"며 "이제 선택지는 명확하다. 개혁신당은 불의와 섞이지 않는 선명한 제3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굳건한 대안이 되겠다"고 더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2중대'의 원대복귀라는 당연한 수순"이라며 "놀라운 일도, 새로운 장면도 아니다. 애초부터 예정된 귀결"이라고 논평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출범 당시부터 민주당과 정체성이 다른 정당이 아니었다. '따로 또 같이'라는 표현으로 포장했을 뿐, 실제 정치 행보는 늘 민주당과 같았다"며 "대선 후보도 같았고, 정치적 목표도 같았으며, 권력을 대하는 태도 역시 달랐던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조국혁신당은 '무늬만 야당'이었다.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하기는커녕, 권력의 외곽을 보강하는 충실한 조력자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제 그 역할을 마치고 본대인 민주당으로 복귀하려는 것뿐이다. '2중대의 원대복귀'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다"고 직격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탄생, 그리고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이어지는 수순은 한국 정치의 퇴행을 상징한다. 선거 때는 '다름'을 강조해 표를 나누고, 권력을 잡으면 '같음'을 이유로 흡수 통합하는 행태는 유권자에 대한 노골적인 기만일 뿐"이라며 "선택지를 제공한 척했을 뿐, 실제로는 처음부터 하나의 권력 블록이었다. 더 이상 국민 상대로 눈속임하지 말고, 재미없는 기만극을 빨리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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