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양도세 신고자 50만명 넘었다…얼마나 벌었길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1.22 17:18  수정 2026.01.22 17:18

2024년 양도차익 전년보다 303%↑

1인당 평군 양도차익 2800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 앞줄)이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한 모습(자료사진). ⓒAP/뉴시스

해외주식 투자로 주머니가 불어난 양도소득세 신고자가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인원은 52만3709명으로 파악됐다.


전년 20만7231명보다 152.7%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매매 차익이 250만원을 넘어섰을 때만 부과된다. 250만원까지는 기본공제가 적용되고, 공제 후 남은 차익에 22%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자는 2020년 13만9909명에서 2021년 24만2862명으로 불었다. 2022년에는 증시 침체 영향으로 10만374명까지 쪼그라들었지만, 2023년 20만70231명으로 다시 늘었다.


통계에 따르면,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신고된 총 양도차익은 14조4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조5772억원보다 303.1% 늘어난 수준이다.


양도차익을 신고자로 나눈 1인당 평균 양도차익은 2800만원 수준이다.


1인당 양도차익은 2020년 2100만원에서 2021년 28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 11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3년 1700만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1000만원 넘게 불어난 셈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서학개미들을 환율 상승 주범으로 콕 집어 언급했을 만큼 해외투자 수요가 증가한 만큼, 2025년 양도소득세 신고자 및 양도차익은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2022년 442억 달러(약 65조원) 수준이던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4년 1121억 달러(약 165조원)로 불었다. 지난해 말에는 1636억 달러(약 240조원)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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