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억 투자한 kt, 계약 만료해 힘 얻은 이강철 감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1.25 10:42  수정 2026.01.25 22:16

외부 FA 김현수·최원준·한승택 영입

내부 FA 장성우와도 극적 계약

FA 큰 손 등극, 올해 우승 도전

계약 마지막 해 우승에 도전하는 이강철 감독. ⓒ 뉴시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6위로 아쉽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kt위즈는 이강철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선다.


당초 kt는 지난해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하고자 외부 FA 영입에 공을 들였다.


실제 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두산)와 박해민(LG)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내부 FA 자격을 얻은 간판타자 강백호를 한화에 내줬고,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마저 은퇴를 선언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다급해진 kt는 폭풍 영입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우승청부사’ 김현수를 3년 최대 50억원, 전액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데려왔다.


여기에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최대 48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박해민을 놓친 아쉬움을 채웠다.


또 kt는 호주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내부 FA 자원인 포수 장성우와 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2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해 추가 이탈을 막았다.


장성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어 kt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두 번째 FA 자격 취득 후에도 2년 계약에 도장을 찍으면서 kt와 12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장성우는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 클럽하우스의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와 FA 계약 체결한 김현수. ⓒ kt위즈

외부 FA 영입과 집토끼 잔류에 무려 124억원을 투자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서 큰 손이 됐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는 이강철 감독도 큰 힘을 얻게 됐다. kt는 지난해 6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주축 강백호의 이탈은 아쉽지만 보상 선수로 준수한 불펜 자원인 한승혁을 영입해 마운드에 힘을 더했다.


또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김현수가 오면서 우승 DNA를 심어줄 수 있게 됐고, 외야 수비가 견실한 최원준 영입도 팀에 확실한 플러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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