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당, 꼼수 부리지 말고 쌍특검 즉각 수용하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1.26 10:19  수정 2026.01.26 12:18

"공천뇌물 특검 회피, 지선도 뇌물 공천하겠단 것"

장동혁 당무복귀 시점은 불투명…"주변서 만류 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현명한 대한민국을 우롱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공천뇌물 특검과 통일교 특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 비리수사에 대한 상대성 이론을 혹시 들어봤느냐"라며 "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빛의 속도로 빠르고 신속히 진행되는데, 전재수·김병기·강선우·장경태를 포함한 민주당 인사에 대한 수사의 시간은 한없이 느리게 흘러간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김경 서울시의원 녹취파일 120여개가 담긴 황금PC가 발견됐다"며 "공천을 둘러싼 강선우 뿐 아니라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의원·보좌진·시의원 등이 줄줄이 등장하는 녹취가 확인됐다"고 일갈했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민주당 공천 시스템이 뇌물과 인맥에 좌우되는 부패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물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공천 뇌물 특검을 회피하겠단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도 뇌물공천하겠다는 선언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천뇌물 특검 거부는 곧 검은 돈 단절 거부, 정치 개혁 거부"라며 쌍특검 수용을 촉각했다.


최근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성명을 냈던 검사장들이 '한직'으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임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재명 정권 들어 대장동·백현동·위증교사죄·대북송금 등 이재명 대통령 범죄 사건과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를 담당한 검사까지도 싹 다 좌천당했다"고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영화 대부에서나 볼 법한 마피아같은 보복 인사"라며 "저항하면 처벌, 침묵하면 포상이냐. 대장동 항소포기에 침묵했던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시켜줬다. 특별 포상을 내린 김태훈 고검장에게 이재명 정권이 맡긴 미션이 바로 통일교·신천지 검경합동수사본부장 직"이라고 딱잘라 말했다.


이어 "김태훈 합수본은 이미 민중기 특검 뺨치는 편파 왜곡 수사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20년 전 역사까지 들춰내는 망신주기식 신천지 언론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인사가 관련된 통일교 검은돈 수사는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갖은 꼼수로 쌍특검을 회피하면서 뒤에서는 보복인사로 검찰 조직을 길들여 야당 탄압의 새로운 칼로 써먹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들도 직시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쌍특검 관련 개혁신당과의 공조에 대해서는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물밑에서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쌍특검 관련해서는 개혁신당과 보조를 맞춰서 대응할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나 세부적 논의에 대해선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단식 후유증으로 입원 중인 장동혁 대표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장 대표의 당무복귀 의지가 강하지만 주변에서 만류하는 상황"이라며 "단식으로 인한 후유증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 정상적인 당무 복귀 일자에 대해선 의료진 권고, 또 여러가지 상황들을 종합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처분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지만 복귀하더라도 바로 (한 전 대표 제명) 안건이 상정될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있던 일부 한동훈 지지 세력 집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며 "당의 기강을 해치는 발언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로,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표현도 있었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