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억새밭 곳곳에 불 지른 방화범 자백 "라이터로…"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1.26 15:28  수정 2026.01.26 15:28

ⓒ뉴시스

울산 태화강변 억새밭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2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태화강 억새밭 방화 피의자 A씨는 "라이터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24일 오후 7시 26분께 울산 북구 명촌교 인근 억새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나면서 방화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경찰은 A씨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억새밭 약 6곳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이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축구장 5개 면적이 소실됐다.


경찰은 명촌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불이 나기 전 억새밭 인근에서 서성거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울산의 한 노상에서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불명확해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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