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탈북민 정서 회복 위한 '마음회복 희망텃밭' 추진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2.03 11:25  수정 2026.02.03 11:27

농업 체험 통해 남한 영농 이해도 높인다

시민들이 모종 등을 심으며 텃밭을 가꾸고 있다. ⓒ뉴시스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관칭 북향민)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도시농업 체험을 통한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해 '마음회복 희망텃밭'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 거주 탈북민이 공동주택 내·외부, 주말농장 등에서 텃밭을 가꾸는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업 활동을 통해 식물과 교감하며 마음을 회복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항목은 텃밭 임차비, 씨앗, 비료 등 텃밭 운영에 필요한 실비로 한정되며 공동생활시설 입소자와 노약자 등 정서 회복이 필요한 대상자는 우선 선발한다.


아울러 재단은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텃밭 활동 과정을 담은 마음회복 희망텃밭 사진 공모전도 함께 운영한다. 씨앗을 뿌리고 식물을 가꾸고 작물을 수확하고, 이웃과 나누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모해 총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해당 공모전은 참여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텃밭 활동의 긍정적 성과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도시농업 체험을 통해 남한의 영농 이해도를 높여 향후 영농분야로의 단계적 진입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텃밭을 가꾸는 일상적인 활동이 북향민(탈북민)에게 마음을 돌보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서 회복과 영농분야 진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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