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원 1인1표 가결…정청래 "계파 해체될 것" 주장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2.03 18:39  수정 2026.02.03 18:41

鄭 핵심공약, 재수 끝 의결

찬성 60.58%·반대 39.42%

"계파 보스들 기득권 행사

불가한 구조적 변화 이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공약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최종 의결됐다. 이같은 내용의 당헌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초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으나, 정청래 대표가 곧장 재추진에 나서 두 달만에 관철됐다.


민홍철 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중앙위에서 2~3일 이틀간 당 중앙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헌 개정의 건에 대한 투표 결과 재적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총 590명의 중앙위원 중 515명이 참여했고, 이 중 찬성이 60.58%(312명), 반대가 39.42%(203명)로 과반이 찬성해 가결됐다.


1인1표제는 현행 당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반영 비율을 20대1 미만으로 한다'는 부분을 삭제해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1대1로 맞추는 대신 영남 등 전략지역 표에 일정 부분 가중치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정청래 대표는 1인1표제가 중앙위를 통과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적인 민주당 1인1표 시대가 열렸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민주당도 이제 1인1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인1표가 시행됨으로써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당내 계파 해체"라며 "그간 힘 있는 계파 보스가 공천권을 나눠 갖는 정치행태 속에 실제 계파가 이어져 왔는데 이제 더는 기득권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적 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1인1표 당헌 개정안 최종 의결을 통해 국민주권을 떠받치는 당원 주권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며 "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규정 변경이 아니라, 당원 주권주의 최초의 제도적 실현인 1인1표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1표' '당원도 1표 1인1표의 원칙이 굳건히 자리 잡을 때, 우리 당의 방향은 권력이 아니라 당원들의 바람과 선택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심과 민심을 함께 품고 큰 바다로 나아가는 강물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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