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미국까지 가서 구걸하듯이
변명했다는 소식, 참으로 목불인견"
"李대통령, 나라 경제 어찌 되든
'내란팔이' '특검정국'에만 매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미국에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 이재명정부의 외교를 비판하면서, 밴스 미 부통령과 회동하고도 아무런 성과를 가져오지 못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 "'핫바지'가 된 줄조차 까맣게 모른 채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떠들며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5선 중진 김기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권의 2인자를 자처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도대체 미국에 왜 간 것이냐"라며 "밴스 미 부통령과 대단한 핫라인이라도 구축한 양 온갖 호들갑을 떨더니, 그 결과가 우리 기업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관세 폭탄이냐"라고 비판했다.
먼저 그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강타하는 동안, 이 나라의 외교는 완벽하게 실종됐다"며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까지 가서 대미투자특별법을 두고 '고의적인 입법 지연이 아니다'라며 구걸하듯 변명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목불인견"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지난 3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루비오 장관이 "통상 관련 공약 이행과 관련해 미국 측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하자 "한국이 고의로 입법을 지연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야당을 탄압하고,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독재 권력을 영속화하기 위한 법안들은 전광석화처럼 날치기로 처리하던 정부·여당이 정작 나라 경제의 운명이 걸린 '대미투자특별법'은 국회에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방치해 왔던 것이 팩트"라며 "그러고는 이제와서 미 국무장관 앞에 엎드려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집권하자마자 야당을 통째로 해산시키겠다는 망상에 빠져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되었던 자들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온갖 추잡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뭉개며 독재 권력을 강화하는 데에만 몰두해온 장본인 역시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를 향해 "국민 혈세를 쏟아 자신의 차기 당권 행보를 위한 개인적 '인증샷 찍기'나 하며 놀다 온 것이 진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둔감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라고 하니,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스럽다. 이것이 대한민국 외교의 참혹한 현주소이자, 기만적인 민주당 정권의 비겁한 민낯"이라고 질타했다.
김 총리는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인 지난달 23일(현지시간) JD 밴스 미 부통령을 만나 면담한 바 있다. 이후 김 총리는 밴스 부통령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아수라 속에서도 대통령은 영수회담조차 거부한 채 입법 지연 운운하면서 야당 탓을 하며 책임회피에 바쁘다"며 "국민은 고물가와 관세 위협에 피눈물을 흘리는데, 오만한 이재명 정권의 총리는 당권놀음에 국익을 내팽개치고 있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끝으로 "(정청래) 여당 대표는 대권 놀음에 민생을 외면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나라 경제가 어찌 되든 말든 '내란 팔이'와 '특검 정국' 즐기기에만 매몰돼 있다"며 "상식이 무너지고 무법천지가 따로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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