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선두·3위 싸움 점입가경…역대급 경쟁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07 18:48  수정 2026.02.07 18:48

남자부 대한항공, 16일 만에 현대캐피탈 끌어내리고 선두 탈환

5위 GS칼텍스는 정관장 꺾고 파죽의 3연승

남녀부 모두 3위부터 5위까지 격차 크지 않아

남자부 선두 자리를 탈환한 대한항공. ⓒ 한국배구연맹

5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든 프로배구 2025-26 V리그가 남녀부 모두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경기에서 41점을 합작한 정지석(23점)과 카일 러셀(18점·등록명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8 25-20 20-25 25-14)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53(18승 8패)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승점 51)을 끌어내리고 지난 달 22일 이후 16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던 대한항공은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지난해 12월 25일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하자 4연패 늪에 빠졌고, 결국 전반기 막판 선두 자리를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정지석이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인 지난달 20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를 통해 한 달 여 만에 부상서 돌아왔고,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승점 2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선두 경쟁은 정규시즌 종료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남자부는 봄배구 진출 경쟁도 치열하다. 3위 한국전력(승점 43)과 5위 OK저축은행(승점 39)의 격차가 크지 않고, 6위 우리카드(승점 35)도 전날 선두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을 격파하며 봄 배구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3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 ⓒ 한국배구연맹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5위 GS칼텍스가 26점을 뽑은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최하위 정관장을 3-0(25-19 26-24 25-17)으로 격파하고 봄 배구 진출 희망을 밝혔다.


3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승점 41(14승 13패)로 4위 IBK기업은행(승점 42)을 바짝 추격했다. 또 3위 현대건설(승점 45)과의 격차도 승점 4로 좁혔다.


GS칼텍스는 최근 5경기서 4승을 거두며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V리그 준PO는 남녀부 모두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열린다. 남녀부 모두 3위부터 5위까지 격차가 크지 않아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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